P2P 8퍼센트 1000만 원 3년 동안 투자 후기
8퍼센트는 개인 P2P중에서 가장 큰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치 채권을 최소금액 1만 원으로 책정하여 그 금액이 모이면 개인신용 등으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홈페이지 보면 평균 수익률 10% 로 분산 투자하면 안전하다 라고 하는데요. 보고 판단해보시라 제가 직접 17년 6월 첫투자를 시작해서 20년 6월 99프로 상환 완료까지 1000만 원 투자한 수익을 공개해 드리려 합니다.
투자는 균형투자형 자동투자로 진행하였고 최소금액인 1만원으로 채권에 분산 투자하였습니다. (17년도에는 5만 원이 최소 금액이었습니다.)
20년 10월 현재 투자 요약입니다. 누적 투자 원금은 1130만 원이고 그중에 누적 수익은 681323 원 손실은 691492 원입니다. 장기간 분산 투자한 것 치고는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누적 수익도 심지어 세전이었습니다. 세금은 대략 12만 원이었습니다. 남은 3만 원도 부실 처리되었으니 손실로 이어지겠네요.
결국에는 3년 동안 긴 시간 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묶여도 수익은커녕 손해를 보았습니다. 오히려 원금에서 크게 손해 안 본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손실은 이런 식으로 발생합니다.
- 연체 발생
- 채권관리팀에서 상환 촉구
- 추심전문업체 추심 위임
- 채무자의 개인 회생 신청
- 부실 채권 매각 (원금의 대략 30~40 퍼 내외, 더 이하일 수 도 있음)
제가 진행한 전체 1060건 중에서 정상 상환된 것은 950건이고 나머지 100여 건은 부실 상환(손해) 되었습니다. 거진 10 % 부실률을 보이는 건데 대략 홈페이지에서 예상하는 수익률이 10%이니 수익이 날 수가 없죠.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 떼 가는 업체만 이득일 것이라 생각해서 2년 이후에는 추가 투자를 멈추고 상환되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일단 3년 동안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8퍼센트에 대한 제 평가는
- 채권 회수 능력이 없다. (전문 추심업체에 의뢰했다고 뜨는데 대부분 회수 못하고 개인회생 재판으로 넘어갑니다.)
- 채권자의 신용평가 능력이 없다. ( A 등급 평가받은 채권자도 개인회생 많습니다.)
입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에 부실율도 기록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슬그머니 뺏네요.
사실 투자 원금 손해 본 것보다 천만원 돈 이 묶인 것 보다 아쉬운 것은 8퍼센트 회사에 컸던 제 기대가 꺼진 탓이 큽니다. 큰 투자를 여러 번 받아 외형적으로만 커져서 남의 돈 귀한 줄 모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대표 인터뷰를 보면 신뢰회복 이런 말을 몇 번 하는데요. 글쎄요.. 일단 제 신뢰는 여기까지 입니다.
#8퍼센트후기#8퍼센트수익#8퍼센트부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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